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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01:35 - 사몽

기억에 남는 어제일

"여보세요? 아~ 누나! 오랜만이예요."


몇년만에 알던 누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반갑기도 하지만 무슨일 때문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아 할 말을 탐색하기 바뻣다.


"잘지내죠? ㅎㅎ 어쩐일이세요?"


그 누나의 업은 일명 '포토' 다. 광고 사진을 찍는다. 최근에 만든 거래처 이사가 날 아냐구 묻더랜다.


"저도 알아요. 전 회사에서 같이 일했어요. ㅋㅋ 이렇게 연결될진 몰랐네."


'몇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 이란 소릴 종종 듣는데, 전혀 개연성 없는 관계에 내가 언급되니 '참 좁다' 란 생각이 안들 수 없다. 그런데 전화를 건 이유는 딴데 있었다. 포토쪽에서는 나이든 사람과 일하는 걸 꺼려 한다고 한다. 그래서 본인은 일할 때 나이를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본인의 나이를 알고 있는 나에게 입단속을 부탁하기 위해 전화했던 것이다. 짐작컨데 꽤 난처했었을 것이다.


"알았어요. ㅎㅎ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겠지만 물어본다고 해도 그런 얘기 안할께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습관이 있다. 한가지 일을 오래 하게되면 자의든 타의든 아니면 우연이든 필연이든 특정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단초가 습관, 행운의 표시, 불운의 표시로 남게 된다. '아~ 아침부터 비가오면 하루 더럽게 꼬이는데' 이런식이다. 그 누나에겐 나이가 장애물이다. 나이든 사람과 일하기 싫어한다는 강박이 깊이 박혀있는 듯 하다. 어떤 경험 때문인지는 모른다. 몸에 밴 습관이 3자의 눈으로 보면 이해 안되는 것이 많다. 종종 입바른 소리 좋아하는 사람들은 곧바로 '지적질'을 날리는데~ 그러진 말자. 내 몸을 휘감고 있는 모든 말, 표정, 행동이 정말 한 점 부끄럼 없이 타당한가를 되짚어보고 입이 근질거려도 '존중할 이유가 있다'라고 먼저 인식해야 한다. 


'존중할 이유에 대한 인식'이 준비됐다면 상대방도 알아차릴 것이다. 그리고 그냥 덮어두고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나을 때가 많다. 뭔가를 바꿔야하고 나아져야 한다는 강박이야 말로 우리의 생각을 늙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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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어제일  (2) 2017.02.24
  1. 안녕하세요? 나이덕에 고생이 많으신 누나를 두셨군요? 티 스토리를 해보려고 하는데, 초대장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그런 거 없이 바로 가입하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초대장 부탁 드립니다.

  2. 장돌뱅이 2017.03.23 23:25 신고

    제가 쓰는 메일주소는 이 것입니다.
    jangnative@hanmai.net

    jangnativ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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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12:58 - 사몽

윈도우10 무료 업그래이드는 계속된다.


2016년 7월 29일로 종료된 줄 알았던 무료 업그래이드가 여전히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전 처럼 "누구나 무료 업글" 이란 제목으로 하진 않지만 "보조 기술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무료 업그래이드를 계속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보조기술? 명분은 다르지만 사실상 이전과 같은 무료 업그래이드 입니다.


혹시 저처럼 무료 업그래이드가 끝난 줄 알고 어둠의 경로를 찾아 헤매는 분들이 있을까봐 공유합니다.


바로가기 : https://www.microsoft.com/ko-kr/accessibility/windows10up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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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6:19 - 사몽

프로토타이팅 툴, 파워포인트 애드온 파워목업(PowerMockup)

파워포인트 애드온 "파워목업(PowerMockup)"을 소개합니다.


종류 : 파워포인트 설치형 애드온

필수조건 : MS Office PowerPoint 가 설치돼 있어야 함.

사용환경 : MS Window

홈페이지 : https://www.powermockup.com


웹사이트, 앱 기획자라면 와이어프레임, 프로토타입, 스토리보드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국내 실무에서는 MS 파워포인트를 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편리한 툴로 갈아타고 싶은 욕구가 강렬하지만 필드 상황이 허락하지 않네요.


최근 쏟아지는 다양하고 멋진 툴들은 개인 작업이나 자체 서비스 기획시에 적용할 수 있지만 보수적인 클라이언트와 일할땐 여전히 파워포인트 산출물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툴을 이용해 보기도 하지만 시간 압박과 중복된 작업이 번거로워 결국 파워포인트 붙잡고 늘어지고 있는 실정이죠. (물론~ 내부 프로세스를 잘 다듬어서 Axure, UXPin 같은 툴을 도입해 실무를 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저 부럽죠.)


그래서~


파워포인트 베이스로 좀 더 '편하고, 빠르고, 일관된' 작업을 할 수 있는 "파워목업"이 정체된 능률을 향상시키데 좋은 대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파워목업" 파워포인트에서 사용하는 에드온


파워목업은 파워포인트에 설치되는 애드온입니다. 설치하게 되면 파워포인트 상단 매뉴가 만들어지게 되고 리본매뉴에서 파워목업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끌어다 붙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찬찬히~ 파워목업을 입양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파워목업은 유료입니다. 무료로 라이센스 1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가 바로 무료라이센스를 얻기 위해서죠.




1. 주요기능소개

2. 평가판 구하기 및 설치

3. 무료 라이센스 구하기



1. 주요기능소개


먼저 주요기능을 소개하겠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야 써보든 말든 할테니까요.


800여개 이상의 인터페이스 라이브러리


파워목업은 수많은 셰이프(레이아웃, 도형, 선, 아이콘 등)를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 말고도 유저가 만들어놓은 라이브러리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셰이프는 벡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기를 늘리고 줄여도 뭉개지지 않습니다.




끌어다 놓기


가장 기본적인 사용법은 "끌어다 붙이기" 입니다. 파워포인트 오른쪽 대화창에 '파워목업' 라이브러리가 나타나게 되는데 마우스로 끌어다 작업필드에 놓으면 적용이 됩니다.




내가 만든 모양 저장하기


제공되는 셰이프를 사용해 내가 사용할 라이브러리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같은 패턴을 반복적으로 적용할 때 매번 새로 끌어다 놓고 만질 필요 없이 "나의 라이브러리"로 저장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에서 패턴이나 브러시를 만들어서 쓸 수 있는 개념과 비슷합니다.



백터기반 스마트 셰이프


앞서 언급했듯이 제공되는 셰이프는 벡터기반이며, 자동으로 모양이 최적화 됩니다. 단순한 사각이나 원 같은 셰이프는 크기조절만 필요하지만 타이틀이나 특정요소가 포함된 셰이프의 경우 크기를 변경하면 포함요소도 자동으로 최적화됩니다. 이런 것을 '스마트' 한 기능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빠른 작업 속도


무엇보다 빠른 작업 속도가 큰 장점 입니다. 일관된 패턴과 필요한 Web App 요소를 모두 갖춘 라이브러리가 있어서  끌어다 붙이는 형태로 빠르게 화면을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쉬운 사용법


사용법이 쉽습니다. 전혀 다른 툴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파워포인트를 그대로 사용해 세련된 작업이 가능합니다.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줄 안다면 전혀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저렴한 비용


현재 대부분의 프로토타이핑 툴은 월 결제 방식이거나 설치형의 경우 매우 고가입니다. 월 결제 방식의 경우 하루이틀 쓸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발생되는 비용이 상당합니다. 다른 툴에 비해 파워목업은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무료라이센스를 구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어서 (흐흐~) 이 부분이 마음에 쏙 듭니다. 한번 구매하면 추가 결제될 일이 없습니다.


참! 단점이 있군요. 버전업이 될 경우엔 새로 구매해야 합니다. 무료 업데이트는 같은 버전내에서만 지원되는군요. 예를 들어 4.0.0 버전이 4.1.5 버전으로 업데이트 됐다면 같은 4버전 이기 때문에 무료 업데이트가 됩니다. 하지만 5 버전이 새로 출시되면 새로 구매해야 합니다.




2. 평가판 구하기 및 설치


결제 없이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는 평가판을 제공합니다. 평가판을 쓰다가 마음에 들면 결제하고 라이센스를 받아 등록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파워목업(www.powermockup.com) 웹사이트에 방문하면 첫 페이지에 대문짝 만하게 "Download Trial" 이란 버튼이 보입니다.




설치


다운로드 하면 exe 파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더블클릭해서 실행하면 설치가 진행됩니다.



설치가 모두 끝나면 아래와 같은 파워포인트가 실행되고 아래와 같은 안내 템플릿이 열리게 됩니다.




모든 설치가 끝났습니다. (그냥 설치파일 실행만 해주시면 되는 겁니다.)




간단히 UI를 살펴보면


(1) 제일 상단에 "POWERMOCKUP" 이란 이름의 메뉴가 생성돼 있습니다. 클릭하게 되면 파워목업 리본메뉴가 열리게 됩니다.

(2) 파워포인트의 기본 작업 영역입니다. 원래 있던 기능 그대로입니다.

(3) 파워목업 라이브러리 대화창입니다. 편리하게 오른쪽에 열어두고 끌어다 놓으면 됩니다.



3. 무료 라이센스 구하기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요.)

평가판 사용자가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면 단일 라이센스를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후기 내용은 아래 내용을 만족해야 한다고 합니다.


(1) 블로그가 정기적인 포스팅이 게시되는 활성화된 블로그

(2) 포스팅된 게시물은 원문이어야 함.

(3) 포스팅된 게시물이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함.


https://www.powermockup.com/order/free-license



위 내용이 만족하게 블로그에 포스팅 했다면


이 파워목업 홈페이지 "Support > Contact" 메뉴를 선택해 메시지를 작성합니다.


https://www.powermockup.com/support/contact


메시지 내용은 간단한 인사와 포스팅된 블로그 주소를 기입하면 보통 2~3일 내로 답변이 온다고 합니다.


헛~! Wulf 님은 참 부지런합니다. 메시지를 보낸 다음날 라이센스키를 보내주셨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받은 라이센스를 등록만 하면됩니다.

파워포인트를 켜고 파워목업 리본매뉴에서 라이센스를 등록합니다.



라이센스를 등록하면 비활성화됐던 기능들이 활성화되면서 온전한 기능을 발휘합니다.

이제 열심히 쓸 일만 남는군요.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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