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눈물.. (대표팀 은퇴 선언)



전 야구에 대해 잘 모르지만, 박찬호란 사람은 잘 알고 있습니다.
박찬호 경기 소식이나, 가끔 경기를 볼때 잘 못할때면 "왜 저렇게 못해~ 답답해." 란 소리를 밷고 했죠.
기대감 때문이었을 거예요. 우리들이 내밷는 한숨, 원망의 소리를 그에게 매일 들렸던듯 합니다.
물론, 자신의 꿈과 명예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한 사람이지만, 그는 피할 수 없는 고국 팬들의 시선을 항상 두 어깨위에 올려놓고 경기에 임했을 겁니다.

박찬호는 "신체검사에 통과한 뒤 필라델피아 단장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구단 입장에선 내가 선발을 해도 그만, 구원투수를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난 어떻게든 잘해서 선발로 도움이 되달라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하지만 구원으로서 더 검증된 선수를 데려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빼어나게 더 잘하지 않으면 선발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http://cynews.cyworld.com/Service/Sports/ShellView.asp?ArticleID=2009011309490044191&LinkID=249

박찬호는 "당초 필라델피아에서 입단식이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팀 내 선수가 약물로 문제를 일으키면서 입단식이 취소가 됐다. 그 때 '내가 이 정도 선수 밖에 안되나'라는 생각에 너무도 분했고 억울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http://cynews.cyworld.com/Service/Sports/ShellView.asp?ArticleID=2009011309490044191&LinkID=249

ESPN.com은 박찬호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하면서 '박찬호 본인은 필라델피아가 자신을 선발투수로 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박찬호가 선발경쟁을 벌일지 구원투수로 공을 던질지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다.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812160952442218&ext=Y

이 신문은 '박찬호의 이름이 처음 거론된 것은 지난 주 라스베가스 윈터미팅 때였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2~3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구원투수를 찾고 있었다'라며 '박찬호는 이같은 역할에 있어 믿을만한 투수다. 하지만 아마로 단장은 박찬호의 역할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해 필라델피아가 박찬호를 선발 대신 구원요원으로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암시했다.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812160952442218&ext=Y

박찬호는 선발을 고집합니다. 아래는 어떤 네티즌의 덧글입니다.

박찬호가 36이란 나이에도 선발을 고집하는 이유를 아시나요? 선발로 등판하면 몇일전에 예고가 됩니다 몇월몇일 등판투수 박찬호라고 그러면 한국민교포분이나 우리나라 국민들이 경기장이나 TV를 통해 보실확률이 더 높아지죠. 구원투수는 언제나올지 확실히 모르니까요 한국인이 이땅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걸 보고 한국인으로써 좀더 긍지와 희망을 가지고 기뻐하셨으면 좋겟다고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http://cynews.cyworld.com/Service/Sports/ShellView.asp?ArticleID=2009011309490044191&LinkID=249

그 이유가 사실이 아니더라도.. 그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전 묵묵히 그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