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미네르바가 무죄로 판결나도 사회에서는 매장시키고 싶은가 보다.

미네르바, 이제 지나가는 강아지도 그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네요.
그가 죄가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 한 대형 미디어에서 유죄판결이 나지도 않은 힘없는 개인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수준이하의 행위에 치가 떨리고 있습니다.

현 상황으로 봐서.. 그가 무죄가 되더라도 사회적으로 매장하고자 하는 저의로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조폭영화에서 나옴직한 대사가 생각납니다. "죽지 않더라도, 다시는 까불지 못하게 병신은 만들어놔!"

이름을 공개하고, 사는 곳을 공개하고, 동생의 직업, 거취도 공개하고... 다시 사회로 돌아가 정상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미디어는 단물 다 빨아먹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버릴텐데.. 나중에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거겠죠?

현장범으로 잡힌 범죄자도 유죄판결이 나기전에는 마스크를 줍니다. 유죄판결전까지는 죄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죠. 언론은 그들의 주장과 기득권을 위해 한 당사자와 가족의 마스크를 벗겨버렸군요.

한겨례신문의 보도내용입니다. ‘미네르바 보도’ 조·중·동의 ‘이중잣대’

아래는 처음 미네르바의 실명이 공개된 기사입니다. [기사보기]